컨텐츠 바로기기

home > 커뮤니티 > 대학소식 > 학교뉴스

학교뉴스

시각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터치투어: 경인교육대학교의 《Making is Thinking》기획전

상세보기
작성자 기획처
게시일 2019-06-03 15:58:39 조회수 360

우리 대학은 2019년 교내 구성원과 지역주민의 일상에 문화가 있는 삶을 위해, 인천조각가협회와 공동주최로 기획전 <Making is Thinking: 재료탐색과 스토리텔링>전을  5월 1일(수)부터 6월 10일(월)까지 개최하고 있다.

ㅇ 교내 구성원, 지역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현대 미술가들의 제작 과정과 작품에 담긴 스토리를 탐색하며, 세상을 이해하고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창조적 과정을 경험하고, 우리의 삶에서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하였다. 전시는 미술 작품의 제작행위를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두 가지 소주제, 재료탐색과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하였으며 최성철, 차경진, 김진석 등의 총 25점의 입체 및 설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각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터치투어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참여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5점의 작품 중 11점의 작품에 대해 촉감을 사용하여 감상할 수 있다. 

 ㅇ 시각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터치 투어는 보다 많은 관람자들이 제한된 여건을 넘어서서 일상 속 문화가 있는 삶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는 지역 사회 연계를 기반으로 한 경인교육대학교의 교육적 실천을 보여주는 신설 프로그램이다. 

 ㅇ 터치투어 준비과정에서 혜광학교 김영린 미술교사와 우리 대학 특수교육과 이대식 교수, 이희연 교수와의 자문을 거쳐 시각장애학생들의 특징을 반영하고, 작품의 내용을 기반으로 다감각적인 접근(촉각과 청각)을 중심으로 한 터치 투어를 개발하였다. 터치투어에서는 작품을 손으로 직접 만지는 촉각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음악이 있는 전시실의 특징을 살려서 청각적인 접근을 활용하여 감상하는 활동이 특징적이다. 

 ㅇ 터치 투어는 학생들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작품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방식이 특징적이다. 이렇게 작품과 관람자 그리고 관람자들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꾀함으로써, 전시에서 작품에 대한 하나의 스토리가 아니라 여러 관람자들의 다양한 해석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관람 후에는 점토로 작품에 대한 느낌을 직접 표현하고 로비 공간에 전시하였다.

 


5월 13일에서 15일까지 혜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터치 투어가 진행되었으며, 이 학교의 교사들과 학생들로부터 전시가 좋았다는 많은 의견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작품을) 만져보면서 활동하는 것이 좋았구요. 못 만져보았던 것을 만져봐서 신기했어요” 혹은 “모든 것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저희들도 전시해보고 싶어요. 저희들의 전시를 보는 사람들이 어떤 반응인지 궁금해요. 좋게 보면 기분 좋고, 나쁘게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고등학생은 “관객의 입장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작품을 보기도 하고 도슨트와 대화하며 소통하고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관람 시간을 통해서 같은 것을 봐도 서로 다양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라고 말하였다. 학생들은 터치 투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뿐만 아니라 전시에서 참여와 소통 그리고 다양한 해석이 공존한다는 점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전시해설에 참여한 도슨트들은 작품을 두드리며 그 소리를 통해서 작품의 재료를 탐색하는 학생들의 접근 방법을 다른 관람자들과 함께 공유하며, 작품을 경험하는 새로운 접근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번 터치 투어는 장애를 넘어서 여러 학생들에게 일상에서 미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는 지역 사회에 대한 책무성을 수행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삶에서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단체 관람이나 주말 봉사 관련 관람 문의는 전화(032-540-1350)와 이메일(ginueartedu@gmail.com)로 가능하다.

 

 

 

터치 투어하는 유치원생

 

 

 

▲터치 투어하며 사진을 찍어 확대해서 보는 고등학생

프린트
교내 주요사이트